조선 시대 최고의 의학서 동의보감, 그런데 고구마가 없다?
고구마는 몸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선 시대 최고의 의학서 동의보감에는 고구마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조선 시대 사람들은 고구마를 어떻게 인식했을까요? 그리고 한의학적으로 보면 고구마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 글에서는 고구마가 동의보감에 없는 이유, 그리고 한의학적 관점에서 고구마를 해석하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고구마가 동의보감에 없는 이유? 조선 시대의 고구마 역사
고구마가 동의보감에 기록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동의보감이 완성된 1613년 당시, 조선에는 아직 고구마가 전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구마는 조선 후기에 일본을 통해 전래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재배된 것은 18세기 이후입니다. 따라서 허준이 동의보감을 집필하던 시기에는 고구마가 조선 땅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에 기록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구마와 유사한 한약재들이 동의보감에 등장합니다. 바로 **산약(마), 길경(도라지), 우묵(토란)**입니다.
한약재 | 특정 | 고구마와의 유사점 |
산약(山藥, 마) | 비장과 신장을 보강하고 소화 기능을 돕는 대표적인 한약재 | 전분이 풍부하고 위장 건강에 도움 |
길경(桔梗, 도라지) | 폐 건강과 기관지 보호 효과 | 식이섬유가 풍부해 노폐물 배출을 돕는 점에서 유사 |
우묵(芋目, 토란) | 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액순환 개선 | 고구마처럼 혈당 조절과 위장 보호 기능이 있음 |
이처럼, 비록 동의보감에는 고구마가 없지만,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식물들이 한약재로 사용되었습니다.
2. 한의학적으로 고구마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고구마는 **한의학적으로 따뜻한 성질(溫性, 온성)**을 가지고 있으며, 비장(脾)과 위(胃)에 작용하는 음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한의학적 관점에서 본 고구마의 특징
- 온성(溫性):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돕고, 소화 기능을 활발하게 함
- 귀경(歸經): 비위경(脾胃經) → 소화기 건강을 돕고 속을 편안하게 함
- 주된 효능: 기력 보충, 소화 촉진, 변비 완화
✔ 고구마의 한방 효능 3가지
- 비위 기능 강화
- 고구마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하여 소화를 돕고, 전분 성분이 위벽을 보호해 속 쓰림을 예방합니다.
- 한의학에서는 비장(脾)이 약하면 기운이 떨어지고 소화불량이 오는데, 고구마는 이를 보완하는 음식입니다.
- 기력 보충 및 피로 회복
- 고구마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을 돕습니다.
- 한방에서는 기운이 허할 때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健脾補氣, 건비보기)**을 추천하는데, 고구마가 이에 해당합니다.
- 장 건강과 혈액순환 개선
- 고구마 속 안토시아닌과 칼륨이 혈압 조절과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 한의학적으로도 고구마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음식(溫補, 온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고구마를 먹을 때 주의할 점
고구마가 몸에 좋은 음식이지만,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
- 고구마에는 아교질과 식이섬유가 많아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특히 차가운 성질(寒性, 한성)의 음식(우유, 요구르트)과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 고구마는 저항성 전분이 많아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는 않지만, 베이킹이나 구워서 먹으면 혈당 지수가 높아질 수 있음.
- 당뇨가 있는 경우, 찐 고구마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복 섭취는 피하기
- 고구마에는 아교질과 타닌 성분이 많아 위산 분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밥과 함께 먹거나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결론: 한의학적으로 고구마는 비위를 보호하는 보약 같은 음식!
비록 동의보감에는 고구마가 등장하지 않지만, 한의학적으로 보면 비위(脾胃)를 보호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는 음식입니다.
✅ 온성(溫性)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
✅ 비위경(脾胃經)에 작용하여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개선
✅ 기력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건강식품
다만, 과다 섭취하면 속이 불편할 수 있고, 차가운 음식과 함께 먹으면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구마는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난 건강식품이지만, 한의학적으로도 비장을 보호하고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보약 같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따뜻하게 찐 고구마 한 조각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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