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
✅ ‘귓불’은?귀 아래쪽의 말랑말랑한 살 부분을 의미하는 표준어예요.
❌ ‘귓볼’은?사람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긴 하지만 표준어는 아닙니다. ‘귓볼’은 ‘귓불’의 잘못된 말 또는 비표준어로 분류됩니다.
📚 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귓불’만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고, ‘귓볼’은 표준어로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귓볼 주름(Frank's sign)과 질병의 관계, 꼭 알아두세요
혹시 거울을 보다 문득
귓불에 가로로 길게 패인 주름을 발견하신 적 있으신가요?
“아, 나도 나이 들었구나...”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만 생각하셨다면,
오늘 이 글이 조금 놀라울 수도 있겠습니다.
이 ‘귓불 주름(Earlobe crease, Frank’s sign)’은
단순한 피부의 노화가 아닌,
심장과 뇌 건강의 경고일 수 있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이 조그만 주름이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귓불 주름, 정확히 어떤 모습인가요?
귓불 주름(Frank's sign)은
귓불을 가로지르는 45도 또는 수평 방향의 선 형태로,
귓불을 아래로 당겨보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이 주름은 보통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며,
특별한 외상 없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문제는, 이 작은 주름이 심혈관 질환의 지표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 귓불 주름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
이 현상을 처음 보고한 사람은
미국의 의사 ‘샌드포드 프랭크(Sanders T. Frank)’입니다.
1973년, 그는 심장병 환자의 다수에게 공통적으로 귓불 주름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 여러 연구에서 그 상관관계가 반복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2016년, 덴마크 코펜하겐 시립병원 연구팀은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심방세동, 심부전 위험이 증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또 다른 연구에서는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약 1.4배 높다는 통계도 존재합니다.
✅ 심지어 일부 연구에선
이 주름이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심장판막질환과도 연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명확한 인과관계가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며,
연령 증가, 흡연, 고지혈증, 당뇨 등 다른 위험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왜 귓불에 주름이 생기면 위험 신호일까요?
귓불은 말초혈관이 지나가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혈류 공급이 적은 부위입니다.
따라서 작은 혈관의 변화나 손상이 피부에 바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 고혈압, 동맥경화 등으로 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그 첫 징후가 귓불의 혈류 장애로 나타나 주름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주된 가설입니다.
즉, **귓불은 말 그대로 '혈관 건강의 거울'**일 수 있다는 것이죠.
✔️ 귓불 주름이 있다고 무조건 병이 있다는 뜻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귓불 주름은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고,
전혀 질병이 없는 분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조건에 해당된다면
정밀 검진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50세 이상이며, 귓불 주름이 양쪽에 모두 있는 경우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 심혈관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 가족 중에 심장병,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
✅ 평소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 숨참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이럴 땐 심전도, 심장초음파, 혈액검사, 경동맥 초음파 등을 통해
심장과 혈관 건강을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 귓불 주름이 있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귓불 주름 자체를 치료할 수는 없지만,
혈관과 심장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통해
미래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금연과 절주 – 흡연은 혈관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킵니다.
✔️ 짠 음식 줄이기 – 나트륨 과잉은 고혈압의 원인이 됩니다.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 걷기, 자전거, 수영 등
✔️ 6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 수면 부족은 혈관 노화를 가속화합니다.
✔️ 정기 건강검진 – 심장,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체크는 필수입니다.
작은 생활 습관 하나가
미래의 큰 병을 막아주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귓불의 작은 주름 하나가
그저 생김새의 변화가 아니라,
심장과 뇌 건강의 작은 경고일 수 있다는 사실,
조금 놀랍지 않으신가요?
몸은 늘 말없이,
그러나 분명히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신호를 알아채고,
조금만 더 일찍, 조금만 더 꼼꼼하게 자신을 살핀다면
우리는 더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거울을 보며
자신의 귓불을 살펴보셨다면,
그 관심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입니다.
늘 건강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응답하라, 슬기로운 중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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