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앞바다의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하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후쿠시마원전사고로 발전소가 침수되어 전원 및 냉각 시스템이 파손되면서 핵연료 용융과 수소 폭발로 이어져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었다. 후쿠시마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12년이 넘었다. 일본으로부터 기인될 수 있는 여러 방사능오염에 대한 걱정을 한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방사선, 방사능, 방사성물질에 대한 여러 기본적인 내용들을 일단 알아보았다. 오늘은 방사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진단장비(의료장비)의 방사능 피폭 위험성, 섭취한 방사성 물질이 체내 축적 여부, 유전 여부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그래야 우리가 현명하게 생각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 그럼 어디 한번~~~ 렛츠기릿~
1. 방사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는 옛날부터 항상 소량의 방사선을 받고 있으면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방사선에 의한 영향은 방사선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어느 정도의 양"을 받았는가에 달려 있다.
인간은 방사선을 받게 되면 그 에너지에 의해 세포 속의 DNA(유전자) 일부가 손상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은 그 손상을 원래대로 복원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원래대로 돌아간다. 복원되지 않은 세포도 대부분 신진대사에 의해 건강한 세포로 대체된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받게 되면 DNA의 복원이 늦어지기 때문에 죽어버리는 세포가 많아지고, 구역질이나 탈모, 백내장이나 피부 장애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이후에 정상적인 세포가 증가하면 회복되지만, 너무 많은 양의 방사선을 받아 조직이나 장기의 세포가 크게 손상된 경우에는 영향이 남을 가능성이 있다.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양의 방사선을 받은 경우라도 드물게 DNA의 손상을 제대로 복원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완전히 복원되지 않은 DNA를 가진 세포가 제거되지 않고 증식하게 되면 암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소량의 방사선이라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까?
현재의 과학에서는 100밀리시버트(mSv) 미만의 피폭 영향은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작은 것으로 여긴다. 발암 요인은 방사선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담배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적은 양의 방사선에 의한 발암 위험의 증가는 다른 요인에 의한 발암의 영향에 가려져버릴 만큼 작다.
★ 진단장비(의료장비)의 방사능 피폭 위험성은???
의료방사선의 종류에는 엑스선을 이용한 영상검사로 일반 방사선검사, 투시, CT가 있고 각종 동위원소를 혈관을 통해 주입한 후 발생되는 감마선에 의한 핵의학 검사, 암을 치료하는 치료방사선등이 있다. 이 중 영상의학과에서 이용하는 엑스선에 의한 방사선 검사는 피폭 선량이 매우 적어서 신체적이나 유전적 이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암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지만 일반 흉부방사선 검사 1매 촬영이 담배 1.5 개비의 흡연으로 암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같은 정도로 다른 위험 요소에 비하여 방사선검사의 위험도는 낮다. 방사선검사는 진단 의학적 이득이 분명하고 충분히 크기 때문에 증명되지 않는 암 발생의 손해를 우려하여 검사를 주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항상 자연방사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방사선을 가급적 받지 않도록 방사선발생장치의 안전 관리와 오남용이 없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각각의 인체기관과 조직은 방사선 노출에 대해 서로 다른 감수성을 보이기 때문에, 한 번의 방사선검사를 시행받더라도 각각의 신체부위에 따른 실제적인 방사선량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몸 전체에 대한 평균 선량을 나타낼 때에는 ‘유효선량’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유효선량은 방사선에 노출된 다양한 신체조직의 상대적 감수성을 설명해준다. 유효선량을 이용해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표시할 수 있고, 또한 일상생활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자연방사선에서부터 의료용 방사선에 이르는 다양한 원인요소들을 서로 비교할 수도 있다.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에 따른 통계로 보는 방사선량 (출처:초록방사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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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측정량 |
흉부엑스선 | 0.01~0.1 mSv |
맘모그램 | 0.8 mSv |
두경부 CT | 2 mSv |
흉부 CT | 9~10 mSv |
복부·골반CT | 10 mSv |
심장 CT 혈관조영술 (평균값) | 18 mSv |
전신 스크리닝 CT | 12 ~25 mSv |
2차 세계대전 핵폭탄 (평균값) | 20 mSv |
방사선 양에 따른 위험 (출처:초록방사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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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mSv (10 Sv) | 한꺼번에 받으면 구역과 백혈구 감소와 같은 급성장해를 일으키고 몇 주 내에 사망 |
2 ~ 10 Sv | 한꺼번에 받으면 심한 장해를 일으키고 사망할 수도 있 |
1,000 mSv | 급성장해의 역치에 해당하는 양으로 보통 사망을 일으키진 않음 / 노출이 장기간에 걸쳐 일어난다면 급성장해를 일으키진 않으나 몇 년 뒤에 암 발생률이 증가 |
100 mSv | 이 이상에서는 암 발생률이 점점 증가 |
50 mSv | 성인에서 암 발생에 의한 사망에 대한 증거가 있는 최소한의 양 |
20 mSv | 방사선 관련 직업에 허용된 한계 |
10 mSv | 오스트리아 우라늄 광산에서 발생하는 최대량이 방사선량 |
3 ~ 5 mSv | 오스트리아와 캐나다에서 우라늄 채광 광부가 실제로 받는 방사선량 (일반인에 대한 초과분) |
3 mSv | 북미에서 발생하는 자연방사선의 평균 |
2 mSv | 보통의 환경에서 발생하는 자연방사선 |
0.3 ~ 0.6 mSv | 일반촬영의 방사선량 |
3. 섭취한 방사성 물질은 몸 안에 쌓이나?
호흡과 음식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온 방사성 물질은 신진대사와 배설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배출에 의해 몸 안의 방사성 물질이 절반으로 감소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생물학적 반감기'라 한다. 물리학적 반감기와 생물학적 반감기는 병행하여 진행된다. 몸 안의 실제 방사성 물질이 절반으로 감소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실효 반감기'라 한다.
▶ 예를 들어 물리학적 반감기가 30년인 세슘 137의 경우, 약 3개월이 지나면 몸 안의 세슘 137은 약 절반으로 감소된다. (50세의 경우)
4. 방사선의 영향은 유전될까?
과거의 사례와 조사에서는 방사선 피폭에 의한 인간에의 유전적 영향이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아이로의 유전적 영향에서 방사선 피폭의 유무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방사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진단장비(의료장비)의 방사능 피폭 위험성, 섭취한 방사성 물질이 체내 축적 여부, 유전 여부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가 알아야 현명하게 생각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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