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응답하라_정신건강

(응답하라1004) 나는 왜 걱정하고 있나? 걱정 말아요. 그대!!! / 걱정과 불안

by (응답하라) 2025. 3. 17.

나는 왜 걱정하고 있나? 걱정 말아요. 그대!!! / 걱정과 불안

걱정과 불안, 무엇이 다를까?

하루에도 몇 번씩 사소한 일에도 걱정이 많아지는가? "혹시 내가 너무 걱정이 많은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는가? 걱정이 많다는 것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걱정이 지나쳐 우리의 삶을 지배할 때, 그것은 불안으로 변할 수 있다. 걱정과 불안은 비슷해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다른 감정이다. 스스로 점검하고 올바르게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걱정과 불안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내가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인지 점검하는 방법, 그리고 걱정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살펴보자.


걱정(Worry)이란?

걱정은 우리가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하면서 논리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는 사고 과정이다. 걱정은 우리에게 경고 신호를 주고, 문제 해결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걱정이 지나치면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걱정의 특징

  •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논리적인 사고 과정
  •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경향
  •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짐
  • 적당한 걱정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관련 연구

미국 심리학자 리키 버크(Ricky Burk, 2013)는 "적당한 수준의 걱정은 문제 해결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걱정이 만성화되면 오히려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안(Anxiety)이란?

불안은 걱정과 달리, 특정한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다. 막연한 두려움이 지속되며, 종종 신체적인 반응(두근거림, 땀 흘림, 근육 긴장 등)까지 동반할 수 있다.

불안의 특징

  • 특정한 원인 없이도 지속적으로 나타남
  •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포함됨
  • 신체적 증상(가슴 두근거림,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음
  • 비합리적인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음

관련 연구

미국 정신의학회(APA, 2017)는 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를 겪는 사람들은 실제로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불안을 느낀다고 보고했다. 이는 뇌의 편도체(amygdala) 활동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 걸까? 스스로 점검하기

다음 질문에 "예"라고 답한 개수가 많을수록 걱정이나 불안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1.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고민하는가?
  2. 걱정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가?
  3. 해결책이 있어도 걱정을 멈추지 못하는가?
  4.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을 자주 하는가?
  5. 신체적 증상(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이 나타나는가?

3개 이상 "예"라면, 걱정을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할 수 있다.


걱정과 불안을 줄이는 5가지 방법

1. 걱정을 구체화하기

"내가 걱정하는 것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라고 스스로 질문해보자. 걱정의 실체를 파악하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2. 생각을 기록하기

하루 10~15분 정도 걱정을 적어보자. 그리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연습을 하면 걱정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3. 이완 기법 활용하기

깊은 호흡, 명상, 요가 등을 실천하면 신체적인 긴장을 줄이고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

4. 걱정 시간을 제한하기

하루 중 특정 시간을 정해 그 시간 동안만 걱정을 하자. 그 외 시간에는 걱정을 멈추는 연습을 해보자.

5.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 받기

걱정과 불안이 심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무리하며

걱정과 불안은 우리 삶에서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지나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걱정은 문제 해결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불안은 때때로 비합리적이고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이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나 역시 걱정을 자주 하는 편이지만, 이를 다스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혹시 지금도 걱정이 많아 힘들다면, "이 걱정이 정말 현실적인가?"라고 한 번만 되묻는 연습부터 해보자. 작은 습관의 변화가 결국 더 나은 삶을 만들어줄 것이다.

걱정이 많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아니다. 다만, 걱정이 내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적절히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