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8)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경로로 노출되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폴리염화비페닐*(NDL-PCBs) 6종에 대한 통합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체내 총 노출량은 위해 우려가 낮아 안전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 폴리염화비페닐(PCBs)은 스톡홀름협약(우리나라는 2007년 비준)에 따라 생산과 사용이 금지된 물질로서 염소(Cl) 개수와 위치에 따라 209종의 동족체가 있으며, 지표 물질로 관리되는 NDL-PCBs 6종(PCB-28, 52, 101, 138, 153, 180)을 평가
<스톡홀름 협약>
환경오염물질 중 특히 독성이 강하면서 분해가 느려 생태계에 피해를 일으키는 물질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로 분류하며 전 세계적으로 배출량 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1960~1970년대이래 산업·농약용으로 사용된 화학물질이 인체 및 환경에 미치는 폐해가 규명되자, 인간의 건강 및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유엔환경계획(UNEP)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1992년 리우 회의(유엔환경개발회의,UNCED)를 계기로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중심이 되어 화학물질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였고, 2001년 5월 22일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을 규제하는 스톡홀름 협약(POPs 규제협약)이 채택되었습니다.
제1차 스톡홀름 협약에서는 다이옥신, DDT, 퓨란, 올드린, 클로르덴, 디엘드린, 엔드린, 헵타클로르, 마이렉스, 특사펜, 풀리염화비페닐(PCBs), 헥사클로로벤젠 등 12종의 생산 및 사용을 금지하였습니다. 이후 2009년 전기·전자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과불화합물(PFC)과 브롬화난연재(BFR) 등 9종, 2011년 농약류인 엔도설판(Endosulfan), 2013년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헥사브로모사이클로도데칸(HBCD), 2015년 염화나프탈렌, 헥사클로로부타디엔, 펜타클로로페놀 등 33 종이 추가 지정되어 현재 26종의 사용 및 생산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 10월에 서명하였으며, 환경부는 사전에 오염원을 예방하는 차원에서「잔류성유기 오염물질 관리법」을 2007년 1월에 제정하고 2008년 1월부터 시행하여, POPs물질의 사용 및 폐기 등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폴리염화비페닐(PCBs)을 한시허용물질로 분류하여 2025년까지 사용하고, 2028년까지 폐기 처분할 대상물질로 지정하였습니다. 협약에서는 2028년까지 PCBs 함유폐기물(〉0.005%,액상은 50ppm)을 근절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PCBs 함유폐기물 주 배출자인 한국전력공사 및 6개 발전사와 시민단체, 환경부간 협의를 통해 자발적으로 근절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유해물질 간편정보지8 / 폴리염화비페닐 / 식품의약품안전처
폴리염화비페닐(PCBs)은 공기, 토양, 물을 순환하며 환경 속에 잔류하면서 농·축·수산물 등에 이행되어 최종적으로 국민의 인체까지 노출될 수 있는 물질입니다.
통합 위해성 평가 방법은 우선 오염도 자료와 섭취량, 사용량 등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총 노출량을 산출하고 폴리염화비페닐의 독성시작값*과 비교해 노출안전역**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합니다.
▶* 폴리염화비페닐 6종 중 독성이 가장 강한 PCB-153의 독성값(34㎍/kg b.w./day)
▶** 노출안전역은 독성시작값을 인체노출량으로 나눈 값으로, 폴리염화비페닐의 노출안전역은 2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함
식품, 위생용품 등 다양한 노출원으로부터 기인한 폴리염화비페닐의 인체 총 노출량을 산출한 결과 하루에 체중 1 킬로그램 당 0.003~0.008㎍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체 총 노출량의 위해도 평가를 위해 독성시작값을 기준으로 노출안전역(기준 : 200이상 안전)을 확인한 결과, 폴리염화비페닐의 인체 노출 수준은 4,000 이상으로 위해 우려가 낮은 안전한 수준이라 합니다.
폴리염화비페닐의 주요 노출원은 식품(99% 이상)이며, 위생용품이나 물, 토양 등 환경으로 인한 인체 노출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또한, 농산물에 비해 수산물로 인한 노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이 노출을 줄이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식약처는 인체적용제품의 위해성평가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7년까지 발암․생식능력 손상․유전독성 등 위해 우려가 높은 알루미늄,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 52종이 인체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통합 위해성 평가를 본격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폴리염화비페닐 기본구조
두 개의 페닐로 구성된 분자(그림 1)에 2~10개의 염소(Cl)가 결합된 화합물
▶ 주요 용어설명
○ 통합위해성평가 :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 생활 속에서 모든 경로(먹고, 만지고, 바르는 등)를 통해 흡수되는 양을 종합적으로 산출하고 알려진 독성과 비교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
○ 노출원 : 식품, 화장품, 장난감, 물, 토양, 대기 등
○ 독성시작값 : 인체 역학연구 또는 동물 독성시험에서 용량-반응 평가하여 산출한 값으로 최대무독성용량 및 최소유해용량, 벤치마크용량 등
○ 노출안전역 : 최대무독성용량 및 최소유해용량, 벤치마크용량 등 독성시작값을 인체노출량으로 나눈 값
오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내용을 소개드렸습니다. 환경호르몬, 내분비계교란(장애)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이 다행히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체내 총 노출량은 위해 우려가 낮아 안전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폴리염화비페닐의 주요 노출원은 식품(99% 이상)입니다. 노출되어 체내에 축적되지 않게 그래도 조심해야 되지 않겠어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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