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후 삶은 전과 많이 달라집니다. 특히 위의 70%를 절제했다면 평범했던 식사조차 신중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간식은 소화기 건강을 지키면서도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어떤 간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많은 위암 수술 경험자들은 잘못된 간식 선택이 속 쓰림, 소화 불량, 체중 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위암 수술 후에 어떤 간식이 최선일까요? 오늘은 수술 후 회복을 돕는 간식 선택법과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위에 부담을 덜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위암 수술 후 간식 선택의 기본 원칙
위암 수술 후 간식을 고를 때는 다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위는 이전보다 소화 능력이 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간식을 고를 때도 ‘소화력과 영양소’의 균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 소화가 잘되는 음식 선택
부드럽고 위에서 빠르게 분해될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세요. 섬유질이 너무 많은 음식은 오히려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소량 섭취, 자주 섭취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대신 하루에 5~6번 소량으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양소 균형 잡기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포함된 간식을 선택하세요. - 저당·저지방 간식 우선
당분과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부담을 주기 쉽습니다.
적합한 간식 추천: 경험에서 배우다
1. 잘 익은 바나나와 찐 사과
위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과일은 간단하면서도 훌륭한 간식입니다. 바나나는 포만감과 함께 에너지를 보충하며, 사과는 찐 상태로 섭취하면 위를 편안하게 해줍니다.
2. 플레인 요거트와 저유당 우유
당분이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는 소화를 돕는 유익균을 제공하며, 위 건강을 지원합니다. 우유가 부담스럽다면 저유당 우유나 두유를 선택하세요.
3. 단백질 보충: 삶은 달걀과 두부
단백질은 수술 후 회복을 돕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삶은 달걀은 쉽게 소화되며, 두부는 부담 없이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간식입니다.
4. 곡물죽과 오트밀
현미죽이나 귀리를 활용한 오트밀은 부드러우면서도 섬유질을 제공하여 소화를 돕습니다. 여기에 삶은 채소를 조금 곁들이면 영양 균형도 맞출 수 있습니다.
5. 찐 감자와 고구마
자연 그대로의 감자와 고구마는 소화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에너지 보충에 좋습니다. 특히 찐 형태로 섭취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은 간식들을 먹었어요.
☞ (응답하라) 위암 수술(위의 일부 절제) 후 식사 외 먹을 수 있는 간식 추천 / 바나나 (ChatGPT와 google Bard의 의견)
★ 수술 3개월차까지 기록
D - 1 | 위암 수술(위절제)을 위해 입원 (약 7박 8일 예정) | |
D - day |
위암 수술(위 절제 / 위 2/3) (응답하라) 조기위암,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위암 수술(위 절제) / 복대 / 수술 직후 어깨 통증 (tistory.com) |
|
D + 7 | 퇴원 전 배액관 제거 /퇴원 → 퇴원 전 회진 시 위 절제 조직검사 결과 항암치료 등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해주심 (아~ 완전 다행) |
|
D + 9 | 이날까지 흰죽(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죽) | |
D + 10 | · 이때부터 바나나 매일 한두개씩 먹고 있음 · 야채죽, 소고기죽 등 죽으로 변경 (응답하라) 위암 수술(위의 일부 절제) 후 식사 외 먹을 수 있는 간식 추천 / 바나나 (ChatGPT와 google Bard의 의견) (tistory.com) |
|
D + 14 | 산양유단백분말 별도 구매하여 섭취 시작 → 냄새가 심한 방구가 자주 ㅠㅠ (응답하라) 산양유 단백질 도대체 왜 먹어? 먹어야 할 이유를 알려주지!! (효능, 주의사항 포함) (tistory.com) (응답하라) 산양유 단백질, 내돈내산 후기, '봄날이오다' (tistory.com) |
|
D + 15 | · 위암 수술 후 첫 외래 진료 → 3년간 3개월 주기로 추적검사 진행 계획 / 이후 추적검사 주기를 더 길게 조정 계획 → 3개월간 복용 약 처방 받음 · 치킨2조각 도전 · 쌀국수 도전 (응답하라) 위암, 위 수술 후 발생될 수 있는 덤핑증후군 바로알고 극복하기 (tistory.com) |
|
D + 16 | 피자2조각 도전 | |
D + 18 | 직장 재택근무 시작 (3주) | |
D + 20 | 수술 후 첫 외래 진료 | |
D + 22 | 죽에서 밥으로 변경 (응답하라) 위암 수술(위 절제) 후 일상생활, 식사관리, 후기합병증 (tistory.com) |
|
D + 23 | 수술 후 첫 등산 (응답하라) 위암 수술(위 절제) 23일차 / 수술 후 쉬엄쉬엄 첫 등산 (tistory.com) |
|
D + 24 | 잔치국수 도전 | |
D + 25 | 새우탕컵라면 도전 (국물은 아주 조금 / 마음 같아서는 다 마시고 싶은는데.....) | |
D + 30 | 치킨 2조각 / 피자 1조각 먹음 | |
D + 31 | 첫 외식 (들깨칼국수) | |
D + 34 | 외식으로 첫 보쌈 | |
D + 37 | · 수술 후 두번째 등산 / 오늘부터 복대는 착용하지 않음 (전날까지 복대는 지속적으로 착용 / 걷기 운동할 때, 의자에 앉아서 근무할 때, 움직일 때 등등) · 소고기 구이(등심) 도전 |
|
D + 39 | · 수술 후 직장 복귀 · 회사 식당에서 일반 점심 식사 시작 → 직장 복귀하니 수술 후 부터 노력하던 규칙적인 생활 관리나, 신경쓰던 식사 관리 등을 다시 신경쓰지 못하게 됨 →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나의 위암 발병 원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이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려봤지만... 결국 직장에 다시 돌아가 과거와 똑같은 스트레스를 품고 살아야한다는 것이 서글프기도 함 ^^ (어쩔 수 없는 현실) → 이날부터 빨간맛 김치 먹기 시작 (응답하라) 조기위암 위수술(절제) 후 식사 / 배추김치(백김치, 씻은 묵은지, 빨간김치) (tistory.com) |
|
D + 43 | 돈까스 | |
D + 44 | 외식 (국수 4젓가락, 파전 조금, 치킨 3조각) | |
D + 45 | 수술 후 세번째 등산 햄버거 세트 |
|
D + 51 | 치킨 + 콜라 | |
D + 53 | 커피 스틱(디카페인) | |
D + 55 | 부서 회식이 있었고, 메뉴는 삼겹살 (청양고추, 생마늘은 먹지 않음) → 자연스럽게 시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 그러나, 삼겹살 시도는 무사히 마치긴 했으나, 결과는 완전 참담 →한밤중에 핵 폭풍 설사 ㅠㅠ (응답하라) 조기위암 위수술(절제) 후 식사 / 돼지고기(삼겹살,보쌈,돈까스) (tistory.com) |
|
D + 56 | 커피 스틱 → 이날 이후로 커피는 하루에 한잔 정도 마심 | |
D + 58 | 두부찌게 | |
D + 59 | 수술 후 네번째 등산 | |
D + 65 | 삼겹살 쌈밥 → 주말 내내 완전 핵 폭풍 설사 ㅠㅠ | |
D + 66 | 베이컨 김치 볶음밥 → 주말 내내 완전 핵 폭풍 설사 ㅠㅠ 다섯번째 등산 |
|
D + 72 | 아이스크림(31) | |
D + 73 | 비빔냉면 | |
D + 76 | 간짜장, 탕수육 | |
D + 78 | 감자탕 | |
D + 79 | 여섯번째 등산 점심 - 참깨라면 (파김치) 저녁 - 갈치조림 |
|
D + 80 | 낙지볶음 | |
D + 81 | 막국수 | |
D + 85 | 점심 - 짜글이, 제육볶음 저녁 - 치킨, 콜라 |
|
D + 86 | 점심 - 간짜장, 탕수육 저녁 - 삼겹살, 막국수 |
|
D + 87 | 베이컨 김치 볶음밥 | |
D + 90 (수술 후 3개월차) |
금연 115일차 |
피해야 할 간식: 주의가 필요한 음식들
- 튀김 및 기름진 음식
위의 크기가 줄어든 상태에서는 소화 과정에서 기름이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강한 자극의 음식
매운맛, 짠맛, 산미가 강한 음식은 위에 자극을 주어 소화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가공식품과 당분이 많은 간식
초콜릿, 과자, 케이크 등은 영양가는 낮고 당분이 많아 체중 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경험자들의 생생한 이야기
환자 A씨 (서울, 56세)
"수술 후에는 바나나와 플레인 요거트를 주로 먹었어요. 다른 음식은 속이 부담스러웠는데, 이 두 가지는 소화도 잘되고 배도 든든했어요."
환자 B씨 (부산, 62세)
"찐 감자는 저에게 최고의 간식이었어요. 소화가 잘되고 에너지도 채울 수 있어서 매일 먹었죠."
환자 C씨 (대전, 49세)
"처음에는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찾기 어려웠어요. 의사 추천으로 삶은 달걀과 두부를 먹기 시작했는데, 이후 소화도 잘되고 힘도 생겼습니다."
간식 섭취 시 꼭 기억해야 할 점
- 천천히 섭취하기
수술 후 위는 크기가 줄어든 만큼 적은 양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 자신에게 맞는 간식 찾기
간식은 개인의 소화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정 간식 섭취 후 속이 불편하다면 다른 대안을 찾아보세요. - 의사와 상의하기
모든 간식이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간식을 선택하기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결론: 간식이 바꾸는 삶의 질
위암 수술 후 간식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것을 넘어 회복의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올바른 간식 선택은 위의 부담을 줄이고, 몸에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채워줍니다.
위암 수술로 변화된 일상 속에서, 작지만 올바른 간식 선택이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여러분도 간식으로 얻은 긍정적인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 아래 다른 포스팅에서 조기위암과 관련된 저의 경험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응답하라) 위암 수술(위의 일부 절제) 후 식사 외 먹을 수 있는 간식 추천 / 바나나 (ChatGPT와 google Bard의 의견)
(응답하라) 위암 수술 후 삼겹살, 언제부터 먹을 수 있을까?
(응답하라) 조기위암(위절제) 후 드디어 활어회 도전 / 도전 음식 → 회
(응답하라) 조기위암 위수술(절제) 후 식사 / 배추김치(백김치, 씻은 묵은지, 빨간김치)
(응답하라) 조기위암, 위 수술(절제) 90일(3개월)차 / (위아전절제)경험자 식사, 몸무게
(응답하라) 조기위암,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위암 수술(위 절제) / 복대 / 수술 직후 어깨 통증 (tistory.com)
(응답하라) 조기위암, 위 수술(절제) 45일차 / (위아전절제)경험자 식사, 몸무게 (tistory.com)
(응답하라) 위암 수술(위 절제) 후 일상생활, 식사관리, 후기합병증 (tistory.com)
(응답하라) 위암, 위 수술 후 발생될 수 있는 덤핑증후군 바로알고 극복하기 (tistory.com)
(응답하라) 위암 수술(위 절제) 23일차 / 수술 후 쉬엄쉬엄 첫 등산 (tistory.com)
(응답하라) 조기위암 위수술(절제) 후 식사 / 돼지고기(삼겹살,보쌈,돈까스)
(응답하라) 위암 수술 후 (빨간맛)김치, 언제부터 먹을 수 있을까?
(응답하라) 위암 수술 후 활어회 또는 초밥, 언제부터 먹을 수 있을까?
'응답하라_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응답하라) 위암 복강경 수술 후 어깨와 허리 통증, 그 원인과 해결법 (2) | 2024.11.26 |
---|---|
(응답하라) 위암 수술 후 복대 착용, 꼭 필요한 이유와 주의사항 (1) | 2024.11.26 |
(응답하라) 위암 수술 후 (빨간맛)김치, 언제부터 먹을 수 있을까? (25) | 2024.11.21 |
(응답하라)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이것'이 암을 유발한다? 비닐(플라스틱) 랩, 테프론 코팅 프라이팬 (4) | 2024.11.20 |
(응답하라) 위암 수술 후 활어회 또는 초밥, 언제부터 먹을 수 있을까? (3) | 2024.1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