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8세, 조기위암 진단,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후 위 절제 수술(위 2/3 절제), 항암치료 없음, 현재 위 수술 3개월차
위내시경검사부터 현재까지 제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단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전문적인 내용도 아니고, 음식의 경우는 저의 취향, 저의 기호, 저의 상황 등이 고려된 것이기 때문에 단순 참고만 해주세요.
만 40세부터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를 받아왔었고 만 48세 위내시경검사 시 조기위암 발견되었습니다. 처음 조기위암 판정 받았을 때는 잘 모르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며칠 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를 꾸준하게 받아왔기 때문에 조기위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안도감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 빨리 발견했기 때문에 진행위암이 아니라 조기위암인 것이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 안그런가요?
수술 직전 '수술 후 변화되는 많은 상황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먹는 즐거움을 아주 많이 뺏겨버리게 되고, 먹는 것이 부족하거나 부실하게 돼버리면 분명 얼굴 살부터 빠질텐데...(그렇지 않아도 원래 얼굴 살이 없는 상태라...) 이것저것 인터넷 뒤져보며 걱정만 들었습니다.
수술 후 현재 3개월차, 우려했던 만큼 몸무게가 많이 줄지는 않았지만(63kg→61kg) 얼굴에서 2kg이 다 빠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마음이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 ㅠㅠ 현재까지 유지 중입니다.
위암 수술 후 식사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어렵습니다. 위암에 특별히 좋은 음식을 많이 찾아보긴 했는데 결국 그런 것들을 공들여 먹기는 어렵고 매 식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량씩 꼭꼭 씹어 먹고, 여러 차례 식사를 하는 것이 현재는 최선입니다. 그리고 여러 음식들에 도전해 보고 배가 아프거나 잘 받지 않으면 그 음식에 대한 도전을 조금 미루고 또 다른 음식들에 도전하고... 그렇게 괜찮은 음식들을 알아가고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겁먹을 필요 없고, 너무 힘겨워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술 전에 우려했던 것들보다 그래도 뭔가 약간의 안도감이 들고 있습니다. 음식도 지금까지 큰 탈없이 먹고 있습니다. 물론 수술 전과 같지는 않겠지만....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생각해보면 스스로 지금까지 잘 걸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축하해주고 싶네요. ^^
약 6개월 전 위내시경검사부터 이후 조기위암 확진, 위암 수술(위 2/3 절제), 그리고 현재 위 수술 후 3개월차가 된 날까지 여러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참고하시고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45일차 이후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1. 약 6개월전부터 수술 3개월차 현재까지
D - 89 (D = 위 절제 수술 일) |
만 48세 위내시경검사 (만 40세 이상 2년마다 실시) → 2년마다 꼬박꼬박 검사 하는 것이 정말 중요 (응답하라) 위암, 40대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위내시경검사, 조기위암, 초기위암 (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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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83 | 위내시경검사 후 조직 검사 결과 조기위암 판정 | |
D - 69 | 종합병원으로 전원하여 다시 위내시경검사 | |
D - 62 | 위내시경검사 후 결과 →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진행 결정 → 시술 후 조직검사 결과 위 절제 가능성(15~20%) 있을 수 있다는 설명 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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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25 | ·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을 위해 입원 (3박 4일) · 30여년 피워오던 담배 금연 시작 (응답하라) 담배, 헤어질 결심!!! (금연) / 새해 결심 /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 (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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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24 |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 |
D - 23 | 퇴원 | |
D - 13 |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후 첫 외래 진료 → 위암 수술(위 절제 / 위 2/3) 필요 설명 들음 (조직검사 결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로 종료할 수 있는 깊이 기준보더 더 깊어 위 절제 수술 필요하다고 함) → 위암 수술(위 절제 / 위 2/3) 후 희박하지만 항암치료 등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 들음 → 궁금했던 것들을 의사선생님께서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셔서 마음이 편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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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1 | 위암 수술(위절제)을 위해 입원 (약 7박 8일 예정) | |
D - day |
위암 수술(위 절제 / 위 2/3) (응답하라) 조기위암,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위암 수술(위 절제) / 복대 / 수술 직후 어깨 통증 (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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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7 | 퇴원 전 배액관 제거 /퇴원 → 퇴원 전 회진 시 위 절제 조직검사 결과 항암치료 등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해주심 (아~ 완전 다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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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9 | 이날까지 흰죽(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죽) | |
D + 10 | · 이때부터 바나나 매일 한두개씩 먹고 있음 · 야채죽, 소고기죽 등 죽으로 변경 (응답하라) 위암 수술(위의 일부 절제) 후 식사 외 먹을 수 있는 간식 추천 / 바나나 (ChatGPT와 google Bard의 의견) (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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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14 | 산양유단백분말 별도 구매하여 섭취 시작 → 냄새가 심한 방구가 자주 ㅠㅠ (응답하라) 산양유 단백질 도대체 왜 먹어? 먹어야 할 이유를 알려주지!! (효능, 주의사항 포함) (tistory.com) (응답하라) 산양유 단백질, 내돈내산 후기, '봄날이오다' (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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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15 | · 위암 수술 후 첫 외래 진료 → 3년간 3개월 주기로 추적검사 진행 계획 / 이후 추적검사 주기를 더 길게 조정 계획 → 3개월간 복용 약 처방 받음 · 치킨2조각 도전 · 쌀국수 도전 (응답하라) 위암, 위 수술 후 발생될 수 있는 덤핑증후군 바로알고 극복하기 (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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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16 | 피자2조각 도전 | |
D + 18 | 직장 재택근무 시작 (3주) | |
D + 20 | 수술 후 첫 외래 진료 | |
D + 22 | 죽에서 밥으로 변경 (응답하라) 위암 수술(위 절제) 후 일상생활, 식사관리, 후기합병증 (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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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23 | 수술 후 첫 등산 (응답하라) 위암 수술(위 절제) 23일차 / 수술 후 쉬엄쉬엄 첫 등산 (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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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24 | 잔치국수 도전 | |
D + 25 | 새우탕컵라면 도전 (국물은 아주 조금 / 마음 같아서는 다 마시고 싶은는데.....) | |
D + 30 | 치킨 2조각 / 피자 1조각 먹음 | |
D + 31 | 첫 외식 (들깨칼국수) | |
D + 34 | 외식으로 첫 보쌈 | |
D + 37 | · 수술 후 두번째 등산 / 오늘부터 복대는 착용하지 않음 (전날까지 복대는 지속적으로 착용 / 걷기 운동할 때, 의자에 앉아서 근무할 때, 움직일 때 등등) · 소고기 구이(등심)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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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39 | · 수술 후 직장 복귀 · 회사 식당에서 일반 점심 식사 시작 → 직장 복귀하니 수술 후 부터 노력하던 규칙적인 생활 관리나, 신경쓰던 식사 관리 등을 다시 신경쓰지 못하게 됨 →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나의 위암 발병 원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이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려봤지만... 결국 직장에 다시 돌아가 과거와 똑같은 스트레스를 품고 살아야한다는 것이 서글프기도 함 ^^ (어쩔 수 없는 현실) → 이날부터 빨간맛 김치 먹기 시작 (응답하라) 조기위암 위수술(절제) 후 식사 / 배추김치(백김치, 씻은 묵은지, 빨간김치) (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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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43 | 돈까스 | |
D + 44 | 외식 (국수 4젓가락, 파전 조금, 치킨 3조각) | |
D + 45 | 수술 후 세번째 등산 햄버거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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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51 | 치킨 + 콜라 | |
D + 53 | 커피 스틱(디카페인) | |
D + 55 | 부서 회식이 있었고, 메뉴는 삼겹살 (청양고추, 생마늘은 먹지 않음) → 자연스럽게 시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 그러나, 삼겹살 시도는 무사히 마치긴 했으나, 결과는 완전 참담 →한밤중에 핵 폭풍 설사 ㅠㅠ (응답하라) 조기위암 위수술(절제) 후 식사 / 돼지고기(삼겹살,보쌈,돈까스) (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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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56 | 커피 스틱 → 이날 이후로 커피는 하루에 한잔 정도 마심 | |
D + 58 | 두부찌게 | |
D + 59 | 수술 후 네번째 등산 | |
D + 65 | 삼겹살 쌈밥 → 주말 내내 완전 핵 폭풍 설사 ㅠㅠ | |
D + 66 | 베이컨 김치 볶음밥 → 주말 내내 완전 핵 폭풍 설사 ㅠㅠ 다섯번째 등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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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72 | 아이스크림(31) | |
D + 73 | 비빔냉면 | |
D + 76 | 간짜장, 탕수육 | |
D + 78 | 감자탕 | |
D + 79 | 여섯번째 등산 점심 - 참깨라면 (파김치) 저녁 - 갈치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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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80 | 낙지볶음 | |
D + 81 | 막국수 | |
D + 85 | 점심 - 짜글이, 제육볶음 저녁 - 치킨, 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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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86 | 점심 - 간짜장, 탕수육 저녁 - 삼겹살, 막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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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87 | 베이컨 김치 볶음밥 | |
D + 90 (수술 후 3개월차) |
금연 115일차 |
2. 수술 후 식사 시 유의했던 것들
식사 시 유의하고 있는 것들 | · 식사 시 국물은 먹지않고 건더기만 · 식사 후 바로 물을 마시지 않음 · 맵고 짜고 자극적인 것들은 아직 먹지 않음 · 식사량은 과거 먹던 양의 약 1/4 ~ 1/3 → 현재(3개월 경과)는 과거 먹던 양의 약 80~90%까지 도달 · 식사와 식사 사이 간식으로 바나나, 두유 등 먹음 ▶ 아직까지는 큰 탈이 없어 다행 ▶ 음식물을 먹으면 배에 많은 신경이 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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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했으나 좋은 결과가 없었던 것들 | · 삼겹살 · 베이컨 김치 볶음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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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먹고싶지만 아직 시도하지 못한 음식들 (조만간 시도 예정) |
· 생마늘, 청양고추 · 시원한 얼음물 벌컥벌컥 완샷 · 늘 먹던 찌개, 탕, 국의 국물 (건더기만 먹고 있음) → 식사 시 국물이나 물을 같이 먹으면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 → 국물을 같이 안먹으니 나트륨 섭취량이 많이 줄어서 건강에 아주 좋기는 할 듯 · 초밥 / 활어회 · 술 - 시원한 맥주한잔^^ · 담배 - 금연인지? 참는것인지? → 어찌되었건 가장 잘한 일^^ |
위내시경검사부터 현재까지 제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단순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적인 내용도 아니고, 음식의 경우는 저의 취향, 저의 기호, 저의 상황 등이 고려된 것이기 때문에 단순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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